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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소년 자살률 브레이크 파열(破裂)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0-10-03 19:01
 
통계청이 2009년 우리나라의 자살률과 관련된 통계를 발표했는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자살률이 19.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회 전반적으로 팍팍했던 삶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10대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40.7%나 증가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미래 우리나라를 이끌 청소년들의 자살율이 점차 증가로 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회가 어떻게 나서야 하는가. <편집자주>


교회가 자살문제 해결 위해 적극 나서야

생명존중 캠페인 확산 및 저변 확대 노력


최근 높아지고 있는 자살률. 이에 반해 청소년 자살률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문화가 발달한 뒤로는 더욱더 심해졌다. 단체로 자살방법에 대해 토론을 하거나 죽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 등이 이야기된다.


자신의 목숨조차도 가볍게 여기는 생명경시풍조가 만연할대로 만연하는 이 시대에 살고 있다. 예전에는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이렇게까지 높지는 않았는데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성친구로 인한 자살 혹은 성적비관으로 인한 자살 그리고 교내에서의 왕따현상이나 이지매같은 상황들로 인한 자살 등이다. 예전과 조금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성친구간의 문제로 인한 자살률의 증가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의 모습을 표본삼아 발달하고 있고, 선진화가 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의 안 좋은 점(무분별한 이성교제, 높은 청소년 범죄율)마저도 따라간다면 이는 문제가 있는 것이다. 좋은 점만을 따라가도 모자랄 판에 나쁜 점을 모방하려 한다니 말이다.


장차 미래의 훌륭한 재목이 될 청소년들의 자살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우리사회의 어두운 단상을 보여준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아 ‘자살공화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자살률은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10대의 자살률이 전년 대비 40.7% 증가


지난 해 10대 자살률 40.7% 증가라는 이 엄중한 현실 앞에서 교육계는 모두 멈추어 서서 돌아보아야 한다. 지난 해 10대 자살률이 이렇게 급증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정밀한 분석이 있어야겠지만 학교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원인을 찾기는 어렵지가 않다.


우리 교육은 기본적으로 ‘대학입시’를 중심에 놓고, 모든 청소년들에게 ‘불안’을 주입함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끌어가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너 그러다가 대학 못 간다’ ‘너 공부 안 하다가 저 좋은 대학에 가지 못하면 인생이 불행해진다’는 식의 불안의 동기부여화는 모든 청소년들의 마음을 불안으로 몰고 간다. 그래서 공부를 못 하는 아이는 못 하기 때문에 힘들고, 잘 하는 아이는 그 성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다.


그런데 이러한 불안의 교육은 대학입시를 정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입시와 멀리 떨어질수록 그 강도가 덜했다. 대학입시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인성교육도 가능했고, 다양한 진로 탐색과 소질 개발과 가능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이 구조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우선 고교 다양화 정책으로 인해 대학입시에 유리한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가야 한다는 인식이 강화되면서 입시의 병목이 고입으로 내려오기 시작했고, 이를 준비하기 위한 중학교와 초등학교 단계의 입시 불안이 강화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제고사가 실시되고, 그 성적이 지역과 교육청 단위는 물론이고 학교 단위까지 비교로 나타나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단계에서의 성적 경쟁이 훨씬 강화됐다.


또 청소년들은 학교에서 교과 공부 외에는 숨 쉴 틈을 찾을 수가 없게 됐고, 중학생은 물론이고 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보충수업과 야간 자율학습, 주말 등교 등을 강요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지, 그리고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하는 것인지를 돌아봐야 할 때라고 직언한다. 생명존중 문화가 저변으로 확대되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모두가 나서야 한다.


자살 남겨진 우리들의 몫  


청소년이 자살을 생각하는 주요원인은 가족과의 갈등, 의욕 및 희망 상실, 음주 경험, 주변인의 자살, 부모 불화 순이었다. 자살을 시도하게 되는 주요 원인은 주변인의 자살, 가족과의 갈등, 음주 경험, 열등감, 친구 갈등 순이었다.


청소년들은 주로 게임이나 인터넷으로 자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었다. 청소년 자살률의 증가가 누구의 몫이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다. 하지만 우리사회에 실제 교육현장에서 만연해 있는 풍조이고 오늘날의 현실이다.


청소년 자살예방 시청각교재 보급  


최근 유명인의 자살과 공모에 의한 집단자살 사건 등으로 인해 청소년 모방 자살(베르테르 효과)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보건복지가족부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받아 '청소년 자살 예방 시청각교재‘를 개발하여 6월 중으로 일선 중·고등학교 약 5300여 곳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청각교재를 제작한 배경은 최근 우리나라 자살사망률(인구십만명당 24.8명)이 OECD(경제개발협력기구)국가 중 최고수준으로 2007년에는 자살이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 순위 중 4위에 해당되고, 특히, 왕성한 활동시기인 10대와 20대의 경우 각각 2위와 1위일 만큼,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생명경시 풍조가 만연하여 청소년기부터 자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방법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교회 성공지상주의 팽배


최근 한국교회는 ‘성공지상주의’로 흘러가고 있다. 단적인 예로 ‘대형교회 중심주의’이다. 교회가 크면 성공한 목회자요, 그렇지 않으면 실패한 목회자로 분류된다.


한국교회는 성공이 신앙에 따른 축복의 결과라고 가르친다.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성공에 이르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성공한 사람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신앙이 부족해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이다. 한국 교회의 기복신앙이 가져온 극단적인 폐해다.


교회가 이미 우리 사회의 심각한 질병으로 자리잡은 자살 문제에 발벗고 나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자살을 부추기는 뒤틀린 사회문화적 풍토를 변혁하기 위한 노력이다.


한국교회가 생명윤리에 기초한 신앙교육 실시와 교회가 제2의 가정으로서 생명 안전망 구축 등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생명윤리에 기초한 신앙교육에 대해서는 ‘생명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딱 한 번 주신 고귀한 선물’이라는 생명의 고귀함을 강조하고, 교회가 지역사회 안에서 생명존엄의 가치관을 사회 전체로 확산시키도록 국민의식 개선을 위한 범사회적 운동을 벌여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제2의 가정’으로서의 교회는 자살징후가 보이는 사람들의 최일선에 무조건 함께 있어야 하고, 그들을 둘러싼 안전망을 더 촘촘히 짜야 한다. 또 그들의 심리적 불균형을 보정하고 자살충동 문제를 소상히 드러낼 수 있는 전문 상담사나 가정사역자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의전화나 자살예방 상담소를 확장 운영하고, 그들을 위한 종교활동을 지원하며 삶의 가치에 관한 교육을 확대하는 등 자살예방에 교회가 힘을 쏟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크리스챤연합신문 전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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