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美 십대 네 명 중 한명, 주 1회 이상 성경 읽어”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6-09-29 15:19
미국 십대 네명 중 1명은 일주일에 적어도 1번 이상은 성경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리서치는 지난 8월 26일 미국성서공회와 함께 실시한 미국 십대들의 성경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미국 십대의 3%만이 매일 성경을 읽고 있으며, 주 4회 이상은 11%, 1회 이상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1회를 읽는다는 답변은 9%, 1년에 3~4회라는 답변은 10%, 1년에 1~2회라는 답변은 8%였다.
1년에 성경을 한 번도 읽지 않는다는 답변은 11%였으며, 전혀 읽지 않는다는 답변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바나 리서치는 전체 답변 가운데 1주일에 1회 이상 성경을 읽는 이들의 합이 25%에 이른다는 점에 근거해 “다수의 십대들이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있으며 주기적으로 읽고 있다”고 분석했다.
성경을 읽을 때는 한 번 앉은 자리에서 최소 15분 이상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6%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것은 ‘15~29분’이었으며, ‘15분 이하’가 31%, ‘30~44분’이 22%, ‘1시간 이상’이 7%, ‘45~59분’이 3%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을 봤을 때 미국 십대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37%의 답변자가 ‘주변의 크리스천을 봤을 때 행복하다’고 답했고, 36%가 ‘사람들에게 성경 읽기가 여전히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33%가 ‘용기를 얻는다’고 했다. 반면 10%는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구식이다’라고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한편 바나리서치는 십대들로 하여금 하나님과 친밀하게 자라도록 하는 ‘열쇠’가 ‘성경읽기’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경을 읽는 동기’에 대해 물어봤는데, 무려 54%의 십대들이 ‘성경읽기가 나를 하나님께 더울 가까이 가게 한다’고 답한 것.
이밖에도 미국 십대들은 ‘읽어야 하기 때문에’(12%), ‘학교 공부의 일환으로’(10%), ‘편안해지기 위해’(8%), ‘문제 해결을 위해’(6%) 성경을 읽는다고 답했다.
또한 70%가 성경을 디지털이 아닌 인쇄된 형태로 읽고 있었다. 86%가 코란이나 도라, 몰몬경 등에 비해 성경이 ‘거룩’하고 ‘두려운’ 책이라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절반에 가까운(46%) 십대들이 성경을 ‘희망의 근원’이라고 답했다.
바나그룹 대표 데이비드 킨네만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세속적인 문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십대들 사이에서 성경은 여전히 ‘많이 읽히는’ 책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성경을 희망의 원천 그리고 긍정을 위한 길잡이로 좋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50개 주에서 13~17세의 십대들 1,013명을 무작위로 선택해 지난 5월 6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 포인트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