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사모의 52%가 자신들이 사모로서 목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총재:피종진 목사)와 목회자사모신문(발행인:설동욱 목사)은 최근 열린 ‘제16회 전국목회자사모 세미나’에서 현 시대 목회자 사모를 이해하고 사모들의 목회사역을 돕기 위해 504명의 사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교회에서 사모는 목회사역에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적당한 동참’이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고, ‘적극동참’이 31%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목회사역에 동참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조용한 후원’은 18%, ‘전문사역담당’은 13%, ‘기타’는 2%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교회 안에서 사모가 특별히 동참했으면 하는 사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상담’이라는 응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심방’이 25%와 ‘기도’가 20%로 뒤를 이었다. ‘전문사역’은 10%, ‘교육부서’는 10%, ‘기타’는 2%로 그쳤다.
조사 결과, 한국 교회 사모들의 대부분은 목회 내적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 사모들은 전문사역이나 교육부서보다 상담, 심방, 기도 등의 목회사역에 동참하고 있거나 동참하기를 희망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목회자 사모의 상담, 심방 사역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사모교육이 요구된다.
또한 ‘현재 사모님이 목회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향이 많다’는 36%, ‘매우 영향이 많다’는 16%로 나타났다. ‘영향이 없다’는 3%, ‘매우 영향이 없다’는 2%에 그쳤다.
대부분의 사모들은 자신들이 목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결과는 목회자 사모의 자긍심이 높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사모의 영향으로 인해 목회사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점에서는 주의를 요한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