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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목회자 73.9% “다른 직업 필요하다”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4-04-09 15:57
 
한국 교회 목회자 73.9%가 ‘이중직’, 목사 외에 ‘다른 직업’을 갖는 것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목회와 신학’이 창간 25주년을 맞아 ‘목회자의 이중직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4월호에 발표한 것으로, 목회와 신학, 생명의 삶 플러스 정기 구독자와 목회사회학연구소의 데이터 베이스에 있는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SNS를 통해 실시했다. 목회자 904명이 응답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土3.26%p다.


목회자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120~180만 원’의 사례비를 받고 있었다(21.7%). 그 다음이‘180~250만 원’(18.9%), ‘80만 원 미만’과 ‘받지 않는다’는 목회자들도 각각 16%와 15%를 차지했다. 특히 목회자들이 받는 월 사례비의 경우 10명 중 6.7명 또는 8.6명이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사례비를 받고 있었다.


보건복지부 고시 월 163만 원과 비교하면 66.7%, 대법원 개인 파산 규정(빚을 갚을 때 최소 4인 가족이 생활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남겨두도록 허용하는 액수) 244만 원을 기준으로 하면 85.6%에 육박했다.


목회와 신학은 이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교회에서 받는 사례비로 사람다운 최소한의 생활을 누리는 목회자 가정은 14.4~33.3%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하고, “목회자들의 대다수는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이중직을 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의 연장 선상에서 ‘교회 사역 외의 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62.1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7.9%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생계의 도움을 받는 것을 목적으로 경제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가?’라는 물음에도 69.8%가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중직 찬성 경향은 담임이나 전임 목회자에 비해 파트타임 목회자들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담임 목회자’의 경우 35.3%(146명), ‘전임 목회자’는 27.4%(87명)에 머물렀지만, ‘파트타임 목회자’의 61.2%(82명), ‘협력 목회자’의 73.7%(28명)를 차지했다.


또한 젊은 목회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무려 92.3%에 육박했고, ‘파트타임’ 목회자들도 91.4%가 찬성했다. 목회자 사모들의 경제 활동에 대해서도 관대했다. 88.8%가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 결과와 관련 목회사회학연구소장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교단의 교세를 늘리기 위해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교회를 개척하는 것보다는 목사가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단이 목회자의 최저 생계비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목회자들의 이중직은 결국 그 동안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가 현실화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목회를 ‘성직’으로 이해하고 이윤이 창출되는 다른 직업을 갖는 것을 스스로 금했던 목회자들이 이중직에 찬성하는 모습은, 목사가 점차 ‘직업화’되고 있다는 또 다른 현실을 보여 준다. 이와 함께 목회자들 또한 최근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던 ‘88만 원 세대’들의 연장선상에서 똑같이 고충을 겪고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제의 심각성은 이중직을 찬성하는 목회자들의 상황이 대학을 막 졸업한 취업 세대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데 있다. 이미 결혼을 했거나 최소 1~2명 정도의 자녀를 둔 사역자들이 대부분이라는 것. 이 상황을 감안하면 심각성은 더 커진다.


이런 이유로 목회자들 중 상당수가 이미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거나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태. 주유소 아르바이트, 주중 택시 운전, 대리운전 기사를 선택하는 목회자들의 숫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고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교단들의 경쟁적인 교세 확장으로 인한 병폐”라는 조성돈 교수의 진단이 아니더라도, 이제 교단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인데, 보건복지부 고시 4인 가족 최저 생계비인 월 163만 원에 미치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66.7%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는, 이들에 대한 교단의 지원이 지금도 늦었다는 점을 아프게 질타한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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