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중국, 기독교인 탄압 지속적으로 증가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3-04-01 10:33
중국 정부의 기독교인 탄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중국 기독교인 박해 상황을 감시하는 미국의 인권단체 ChinaAid가 지난 2013년 2월 4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ChinaAid는 자체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1년에 비해 2012년에 재판을 받은 기독교인의 사례가 125%, 기독교인 박해 사건이 41.9% 증가했으며, 또한 7년 연속으로 중국의 기독교인 탄압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2년 한 해 동안 중국 전역에서 442명의 성직자를 포함한 4,919명의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 사건이 132건 발생했으며, 236명의 성직자를 포함한 1,441명의 기독교인들이 구금을 당하였고, 9명의 기독교인이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다. 그런데 이는 2011년의 337명의 성직자를 포함한 4,322명의 기독교인이 박해를 받은 93건의 사건과, 267명의 교회 지도자를 포함한 1,289명의 기독교인이 구금을 당한 것 그리고 4명의 기독교인이 재판을 받은 것에서 증가한 수치라고 ChinaAid는 공개했다.
ChinaAid가 입수한 지난 2011년 만들어진 중국 정부의 비밀 문건에는 중국 정부가 가정 교회를 근절시키는 데 집중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이번 통계가 이를 입증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ChinaAid는 설명했다.
이 비밀 문건에 의하면, 중국 정부가 가정 교회를 강제로 폐쇄하거나 예배를 금지시키고, 가정 교회의 신도들을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삼자교회에 출석하도록 압력을 가하며, 가정 교회 지도자들을 체포하여 노동 수용소에 보내며, 대학생들을 향한 전도를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ChinaAid는 이러한 박해에도 불구하고 중국 교회가 소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공안 당국이 종교를 탄압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고, 중국의 가정 교회와 가정 교회 지도자들은 정부로부터 큰 핍박을 당하고 있지만 중국 기독교인들은 핍박과 탄압을 잘 견뎌내고 있다고, ChinaAid의 설립자인 푸(Bob Fu) 대표는 설명했다. 중국의 가정 교회는 권력이나 권력가에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와 성령님의 능력에 의지하고 있다고, 푸 대표는 덧붙였다.
ChianAid의 푸 대표는 중국 가정 교회는 2013년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지만, 핍박이나 가난이나 부유함이나 그 어떤 것도 중국 기독교인을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떨어지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개정된 Operation World(세계 기도 정보)는 중국 전체 인구 13억 3,058만 명(2010년) 가운데 기독교인이 1억 538만 명으로 그 비율이 7.9%에 이르며, 가정 교회 신도들은 5,236만 명이라고 기록하였다.
반면 미국의 연구 단체인 Pew Forum이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중국의 총 인구 13억 4,134만 명(2010년) 중 기독교인 비율이 5.1%라고 한다. 또한 세계 기독교인 박해 상황을 조사하여 발표한 Open Doors 선교회의 ‘2013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목록(2013 World Watch List)’ 보고서는 중국을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50개 중에 37위에 선정하였는데, 이는 2012년 보고서의 21위에서 하락한 것이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