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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선교사 10명 중 8명, "한국 선교 지속 가능성 낮아"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6-05-01 21:19
 
한국 선교사 10명 가운데 8명은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선교연구원(원장:문상철 박사, kriM)은 지난 15일 남서울교회 비전센터에서 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문상철 박사는 “이번 연구는 해마다 한국에서 배출되는 선교사의 숫자가 감소하고 한국 교회들이 선교사를 후원할 수 있는 재정적 여건이 어려워지는 등 선교운동의 동력이 약회되는 상황에서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재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에 대해 공감하는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기간은 2014년 9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총 1년 7개월이었으며, 58개 선교단체·52개 나라에서 사역하고 있는 현장 선교사와 선교단체 대표, 행정 선교사 및 간사 등 2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밖에도 30명의 선교단체 및 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실시한 질적 데이터를 설문결과와 혼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교사들, “재활성화 대책 마련해야”

이번 연구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을 크게 둘로 나누면 첫 번째는 ‘지속가능성’이고 두 번째는 ‘재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언급하게 될 두 가자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리자면 ‘지속가능성’이란 단순히 과거나 현재의 방식대로 어떤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이고 발전적으로 그 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재활성화’란 단순히 양적인 의미에서 활력을 되찾을 뿐 아니라, 질적인 의미에서도 활력을 되찾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에 대해 문상철 박사는 “양적인 측면에 경도된 재활성화 논의는 오히려 본질을 흐리게 하고, 약화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현재 한국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에 대한 질문에 61.77%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매우 그렇다’는 응답도 23.53%로 두 응답을 합치면 85.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 10명 가운데 8명이 한국 선교가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하면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재활성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문항에서도 무려 92.16%가 ‘그렇다’ 혹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다.


문 박사는 “응답자들은 지속가능성 이슈가 현 시점에서 중요한 이슈라고 보고 있다. 압도적인 다수의 응답자들은 현실적인 위기의식을 적절히 가지고 있다”면서 “지속가능성 이슈가 이론적인 이슈가 아니라, 선교사들이 현실적으로 직감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확산되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내부에 있다”

한국선교운동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로는 ‘한국 내 지역교회의 양적 성장 침체와 후원 기반 약화’(40.2%)가 첫 번째로 꼽혔다. ‘한국 내 지역교회의 선교적 열정 약화’라는 응답이 28.64%로 뒤를 이었고,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이 열매 맺지 못함’(8.04%), ‘선교사 지원자의 감소’(9.55%)라는 응답도 있었다.


선교사들이 대체로 지속가능성의 내부적인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 가운데는 내부적인 요소가 외부 환경적인 요소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문항에 56.86%가 ‘그렇다’를, 22.55%가 ‘매우 그렇다’를 선택한 것. ‘외부 요소가 더 중요하다’는 문항에서 고작 27.45%만이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 선교운동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에 가까운 40%의 응답자들이 ‘선교사 자질의 향상’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선교지 사역에 있어서의 재생산’(21.5%), ‘재정적인 후원 기반의 건실성’(16.5%), ‘창의적인 사역을 통한 재정적 자립’(7.5%) 순으로 나타났다.


문상철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 선교사들은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요소로 한국 교회의 침체된 상황과 더불어 선교 마인드의 약화에 대해 주목하면서도, 보다 세부적인 진단에 있어서는 외부적인 요인보다는 내부적인 요인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지속가능성의 구체적요인 가운데서는 선교사의 자질과 사역적인 재생산성을 향상시킬 필요를 지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문 박사는 이어 “이런 시각은 선교사들 사이에 환경과 조건을 탓하지 않고 자숙하는 입장에서 점검하는 자세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회여 일어나라”

그렇다면 한국 선교사들은 선교운동의 재활성화를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주체로 누구를 꼽고 있었을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9%는 ‘한국 내 지역교회들’을 지목했다. 동시에 ‘한국 내 선교단체’(18.5%), ‘한국 선교사’(18.5%)등의 역할도 강조됐다.


반면에 ‘선교 후원기관’(1.5%)이나 ‘개인 후원자’(0%)라는 응답은 매우 적게 나타났다. 문 박사는 “이러한 응답은 지역교회들이 선교사를 잘 양성하고, 선발하고, 감독할 필요를 많이 강조한 입장이라 할 수 있다”며 “앞서 강조된 선교사의 자질 문제나 교회의 선교 마인드 약화에 대한 우려 등이 모두 교회와 관련된 것임을 기억할 때 이런 답변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선교운동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많이 노력해야 할 영역은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서는 35%가 ‘선교 인식 고취’라고 답했고, ‘창의적인 연합 사역 방안 마련’이라는 응답도 34%로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효과적인 개별 선교사역 전략 마련’(14.5%), ‘선교사 발굴’(5.5%), ‘선교 재정 확충’(4.5%) 순이었다. 이는 앞선 문항과의 연장선상에서 교회들의 선교 인식 고취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동시에 선교지 사역에 있어서 창의적 연합사역이 강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문상철 박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한국 선교사들은 선교의 재활성화 방안에 대한 교회의 주도권을 강조하는 한편, 선교단체와 선교사의 노력 역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아직도 선교의 인식을 고취시키는 일이 시급한 일로 여겨지고 있으며, 현지 사역에 있어서 선교사간·선교사와 현지 사역자간 연합 사역의 필요성이 조명되고 있다”고 요약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7년 창립 30주년을 앞둔 사단법인 한국해외선교회(GMF)가 2014년 3월 법인이사회에서 한국선교운동의 지속 가능성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여, 재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산하기관인 kriM에 의뢰하여 추진했다.


이번 조사를 놓고 이슬람파트너십 대표 정마태 선교사는 “한국선교운동이 오늘 어디에 있는지와, 지속 가능성과 재활성화라는 내일의 방안을 객관성 있게 논의한 아주 의미 있는 연구”라고 평가했다. 정 선교사는 이어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중간 다리로 ‘어떻게’ 부분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세계와 선교지·가치관의 변화를 잘 읽어내고 한국선교운동의 조직과 구조 변화를 위해 경영에 탁월한 전문인을 투입해 통합적 메커니즘이 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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