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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제적 약자들, 교회에서 소외되고 있나?”


글쓴이: 건강한교회연구소

등록일: 2016-11-28 19:27
 
저소득층과 사회적 지위가 낮은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설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여론조사전문기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만 20세 이상 개신교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현재 교회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48.2%로, ‘하고 있지 않다’ 51.8%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교회봉사를 하지 않는 교인’ 특성을 살펴보면, 30대가 59.6%, 직업군으로는 블루칼라가 67.3%로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으며, 경제수준이 낮고 지역크기가 클수록 역시 봉사를 하지 않는 수치는 높았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실천신대 정재영 교수(종교사회학)는 “경제수준에 따라 봉사활동의 참여율이 정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칼라는 10명 중 3명 정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평균보다 15% 이상 낮은 수치이다”라며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교회 봉사활동을 주로 할 수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비주류로 몰릴 수 있다는 문제에 대해 목회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30대에서 나타나는 결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에서 30대는 취업과 육아, 직장생활, 경제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압박감을 심하게 느끼고 있는 세대이다.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한 30대 응답자가 전 연령층 가운데 65%로 가장 낮았으며, 매주 주일예배 참석비율은 56%, 1주일 간 교회방문 빈도도 1.4회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낮았다.


설문조사 결과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대목은 ‘수평이동’과 관련해서다. 특히 앞으로 교회를 옮길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55%만이 ‘계속 다니고 싶다’고 답했다. ‘떠날 생각이 다소 있다’가 28%, ‘떠날 생각이 매우 많다’가 4.8%로 전체 응답자 3분의 1 넘게 현재 출석교회를 떠날 의지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계속 다닐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20대는 40.6%고 답해 ‘떠날 의향이 있다’는 응답 42.1%보다 낮았다. 또 60대 이상도 49.4%만 계속 다닐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블루칼라의 경우에서도 교회를 계속 다닐 의향이 있다는 답이 40.2%에 불과했으며, 무려 50.2%가 교회를 떠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경제적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는 통계결과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흥미로운 부분은 ‘교회를 떠난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63.1%만이 ‘다른 교회에 나갈 것’이라고 답한 것이다. ‘(개신교인으로 있지만) 교회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다’는 무려 22.1%나 돼 이른바 ‘가나안 교인’이 되겠다는 사람이 예상 밖으로 많았다.


또 ‘가나안 성도’가 되겠다는 응답은 남성, 20대, 블루칼라, 51~100명 규모 교회, 장로·권사·안수집사 등 중직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조사됐다.


정재영 교수는 “중직자에게서 이런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은 기존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명목적 신자들이 가나안 성도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열심을 갖고 신앙생화를 하던 사람들이 가나안 성도가 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설문조사에서는 현 출석교회와 목회자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내용이 포함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58.4%, 평균 66.4점으로 집계돼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2012년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77.5%였던 것과 비교에서도 10% 이상 낮아진 것을 볼 수 있다.


만족도는 50대 이상 74%, 서리집사 64.9%, 중소도시 66.2%,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가 높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들은 측면별 교회 만족도에서 ‘예배분위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긍정률(매우만족+다소만족) 기준 ‘예배 분위기’는 65.2%였으며 ‘담임목사’ 62.2%, ‘교회시설’ 59.2%, ‘성도간의 교제’ 49.7% 등이 뒤를 따랐다.


또 출석교회 담임목사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반적 만족도’는 62.2%, 100점 평균 68.8%였으며, 긍정률 기준 ‘인격’이 66.4, ‘신앙생활의 모범’ 64.8%, ‘리더십’ 63.8%, ‘설교내용’ 63.3%, ‘교인돌봄’ 53.5%, ‘교회행정’ 5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앤컴리서치 지용근 대표는 “교회 만족도를 회귀분석한 결과, 전반적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예배분위기’로 드러났으며 다음으로 ‘지역사회와 관계’, ‘담임목사’, ‘성도 간 교제’, ‘소그룹’ 등의 순이었다. 담임목사에 대한 만족도 다중회귀분석 결과에서는 ‘설교 내용’, ‘인격’, ‘교회행정’, ‘신앙생활의 모범’ 순으로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재영 교수는 “‘지역사회와의 관계’가 ‘담임목사’보다 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난 것은 교회가 지역사회에 좋은 인정을 받는 것이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예배분위기라는 종교적 요인과 지역사회 관계라는 사회적 요인이 교회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이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설문조사에서 ‘교회규모에 따른 교인 양극화 현상’에 대해 91.7% 응답자들이 ‘문제된다’고 답하고 8.3%만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작은 교회의 교인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헌금에 대한 부담’ 21.3%, ‘봉사에 대한 부담 16.4%’, ‘전도에 대한 부담’ 12.3%, ‘목회자의 문제’ 11.5% 순으로 답했으며 특히 헌금에 대한 부담은 60세 이상, 블루칼라, 교회규모 501명 이상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교회탐구센터 송인규 소장은 “목회자들이 직간접적으로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고 이런 필요가 엄연히 전재한다. 하지만 목회자가 심하게 강조하지 않았는데도 교우들 편에서 큰 압박과 부담을 느낀 것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며 “개인주의적 풍토와 자기위주 생활방식이 감안됐을 수 있다”고 바라봤다.(기독교연합신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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